Loading...
Back
[한국근현대미술 아카이브] 박현기 작가

박현기(1942–2000)는 한국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매체 실험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다.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그는 1970년대 이후 한국 실험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며 기술과 예술, 수행성과 매체성 사이의 접점을 탐구했다. 그는 비디오를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닌 조형적 언어로 확장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탐구하는 존재론적 사유를 이어갔다. 기술과 예술, 수행성과 개념 사이의 접점을 실험한 그의 작업은 한국 실험미술의 흐름을 이끌며, 매체 기반 작업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쌓여있다는 것과의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