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미술 아카이브] 곽인식 작가
소장 연월 | 2010.11.11.- |
관련 전시 | <Quac insik (곽인식) : In Dialog> |
곽인식(1919~1988)은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선구자로, 개념미술과 단색화의 기반을 다진 실험적 작가이다.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구체미술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사조와 교류하며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조형적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깨진 유리나 돌과 같은 자연적 재료를 활용하여 물질성 자체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으며, 이는 단순한 색면 회화나 형태를 넘어 존재와 개념을 탐구하는 철학적 태도로 이어졌다. 그의 작업은 단색화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한국과 일본 현대미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곽인식의 실험적 정신과 독창적인 조형 언어는 오늘날에도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